티스토리 뷰
의자왕으로 등극한 상철!
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고 각성한 영숙-순자-현숙은 이날 “가보자고! 모지리 탈출해보자고!”라며 의지를 활활 불태웠습니다. 현숙은 영수에게 그대로 돌진해 “저랑 차 한 잔 하자”라며 대화를 신청했고, “짜장면 먹으면서 너무 상황이 웃겨서 울었다”며 속내를 털어놨고, 영수는 “두 분이 좀 소극적이신 것 같고, 뭔가 어렵다. 예쁘다는 얘기는 다들 하는데 선택을 못하는 듯”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옥순은 영자와 길을 지나가다 영수와 현숙의 대화를 목격하고 ‘경계의 촉’을 바짝 세웠습니다. 영자는 “저렇게 데이트해도 안 바뀌겠죠?”라며 옥순을 안심시켰으나 옥순은 “신경은 안 쓰지만, 유쾌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경수도 잠시 후 영자를 불러내서 이야기했는데요. 영자는 "오늘 사전 인터뷰 때 경수님을 택했는데 내게 안 오고 가길래 기분이 별로였다. 상철님과 영호님이 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왜 바뀌었는지 되게 궁금했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경수는 "인터뷰할 때 영자님을 선택한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면서 "세 명과 대화하는 게 목적이었다며, 오늘 결정해서 내일부터 직진할 계획이었는데 딱 보니까 영숙, 순자가 선택이 안 되고 있어서 '이거다, 선택하지 말자' 했습니다.
어차피 다대일 가면 깊은 대화도 못 나누니 그렇게 선택했다고 이야기하며, 영자님이 그 셋중에서는 마음에서는 가장 높았던 분이었는데 첫날밤에서 대화 나눈 게 전부여서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어 경수는 "감동을 드리고 싶은데, 내일 기회 만들어서 한번 데이트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순자도 상철에게 ‘1:1 대화’를 신청한 뒤, 연상녀를 부담스러워하는 상철을 향해 “저도 동갑”이라고 깨알 어필’했습니다.
순자의 직진에 상철은 “‘나는 SOLO’ 보고 느낀 건데 ‘이런 사람은 못 만나’ 했던 분들이 그런 사람들하고 커플이 되는 경우가 있더라”며 여지를 줬습니다.
영숙은 망설이다 상철에게 대화를 신청했는데, 상철은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을 만나고 싶단 생각을 안 해봤다. 이성이라는 생각이 안 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혀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숙은 “제가 연상인 걸 잊고 있었다”며 “살아남기 위해 움직여야 하고, 전투해 쟁취해야 한다”라며 ‘로맨스 혈투’ 의지를 다졌습니다.
상철과 대화를 하고 풀죽어 돌아온 영숙에게 이번에는 영호가 대화를 신청했는데요. 영호는 “당신은 너무 아름답고 귀한 존재인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드라마 ‘피아노’ 속 대사를 인용하다가 “나 눈물 날 것 같아”라고 ‘반전 감성’을 드러냈습니다.
광수 역시 영숙에게 대화를 요청한 뒤 “옥순님은 남자들이 몰리니까 궁금했었던 것”이라며 “영숙님은 순서의 차이였다. 내일 저 0표 되면 안 된다”며 자신에게 한 표를 달라고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인기녀’가 될 것 같은 영숙의 모습에 영호는 영자, 상철을 불러 “코치를 좀 해달라”며 ‘로맨스 동맹’을 맺었고 “내일 탈환하러 간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영수를 둘러싼 옥순, 현숙의 경쟁은 더욱 불을 뿜었는데, 단체 술자리에서도 영수, 옥순은 ‘그들만의 핑크빛 세상’을 즐겼고, 이를 지켜보던 현숙은 두 사람 근처로 가서 건배 제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숙은 “눈치 안 보고 제가 가고 싶은 분한테 가겠다”고 직진을 예고했습니다.
두 솔로녀의 적극적인 대시에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며 “좀 더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고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옥순은 솔로남들과 대화를 나누다 “마음에 있는 분은 네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 명이랑 다 얘기해봤냐”는 질문이 나왔고, 옥순은 “상철님과는 안 해봤다”라고 뛰어난 ‘로맨스 스킬’을 발동했습니다. 옥순의 말에 상철은 곧바로 옥순과 ‘1:1 대화’에 나섰고, “저를 괜찮게 생각한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했습니다.
급기야 상철은 “제게 데이트권이 있으면 전 옥순님을 선택하겠다”라고 어필했습니다.
잠시 후 옥순은 영수에게 ‘1:1 대화’를 신청했고, 이어 “첫 데이트 선택 때, 제 옆에 다른 분들이 미리 서 계셨으면 안 왔을 거냐”라고 떠봤습니다. 영수는 “그렇다면 ‘현숙님이랑 얘길 해보고 옥순님이랑 대화해봐야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어제까진 (현숙님을) 몰랐고, 알고 나니까 복잡해진 것도 있다”고 현숙과 옥순 사이에서 망설이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습니다.
두 번째 데이트 선택은 첫 데이트 선택 결과에서 달라진 솔로녀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영숙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철을 선택했고, 정숙은 그대로 영철을 선택, “그나마 그린벨트”라는 MC 이이경의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순자 역시 ‘동갑 친구’ 영숙과 마찬가지로 상철을 선택, 상철이 새 ‘의자왕’에 등극했습니다. 뒤이어 영자는 자신에게 아침 일찍 선물을 바친 경수를 택했고, 옥순과 현숙은 나란히 영수를 선택하며 불 뿜는 ‘2:1 로맨스’를 예고했습니다.
빠른 전개로 재미있었는데, 다시 긴장감이 흐르는 나는 솔로 14기 다음주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