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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현장실습 시작
1일차에는 1일차 같지 않은 하루를 보내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일차부터는 정말 현장실습을 나왔구나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9시까지 출근을 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2시간이나 빨리 나와야 했습니다.
집은 기관과 40분 떨어진 거리에 있었는데, 출근시간이라 길이 막혀서 5-10분 차이로
크게 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빨리 안 움직이면 9시까지 출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워킹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들을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신랑에게 마무리를 부탁하고 나왔는데
실습하는 내내 실습 이외에 육아맘으로써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2일차는 기관 및 지역 소개를 시작으로 3대 사업 중 지역사회보호 사업 중
경로급식과 밑반찬 사업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슈퍼바이저님의 교육을 잠시 듣고 나서 기관장님과 전체 사회복지사 직원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실제로 기관에서는 이렇게 업무회의를 하는구나,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 주어진 자기 업무의 내용들을 돌아가며 발표하고, 마무리가 안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시간을 아껴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들 말을 엄청 빨리하셔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당일 남은 교육에 대해 더 듣고, 프로포절 대상자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실습 일지 작성을 끝으로 현장실습 2일차가 끝납니다.
이번에는 현장실습 2일차에 직접 작성한 실습일지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일차 실습 소감
오전에는 기관 2021년의 1년을 영상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하였구나 영상을 보고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이론으로는 3배 관리 사업에 대하여 수업을 들었습니다.
서비스 제공 사업, 사례관리 사업, 지역 조직화 사업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서비스 제공 사업에는 지역사회보호 사업, 가족기능 강화사업, 교육 문화 사업으로 세분화되고, 사례관리 사업은 지역 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데, 사례 발굴, 사례 개입, 서비스 연계 순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역 조직화 사업에는 주민조직화 사업, 복지 네트워크 구축 사업, 자원 개발관리 사업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직접 계획하고 수립하는 일까지 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머리도 무겁고 걱정도 되었지만 대단한 일을 하는 거구나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하여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직접 회의에 참여해서 보니 전반적인 업무 분담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 경로 급식 서비스 사업에 대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17군데 단체의 자원 봉사자 분들이 번갈아 가시면서 조리, 배식 업무를 하고 계셨고, 지역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120명, 연회 100회 이상 배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2년 동안 도시락 배식을 해서 대리 수령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직접 배식으로 바뀌고 대상자를 모니터링을 통해 정리하고 나니 절반으로 줄어들어 현재 60~80명 정도 오신다고 했습니다.
밑반찬 서비스는 주 1회 화요일만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대상자의 집으로 배달을 해주고 안부 확인까지 가능하여 대부분 사례관리를 통해 모집하고 중장년층이 많다는 점에 경로급식과는 다른 점이 느껴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느껴지고 지원해 주는 후원금이 없다면 복지관에서의 계획을 수립하기에는 많은 부담과 어려움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느껴지고, 팀장님께서 내일은 실습생들이 직접 급식 배식을 할 거라고 이야기하셔서 코로나 시대이기도 하고 대상자를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는 없는 것 같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에 있어서 기대 반 걱정 반이 되었습니다.
2일차인데 벌써부터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수립하기까지의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이 정말 대단하고 많아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