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현장실습 3일차

현장실습 3일차, 오전 일과

출근해서 9시부터 정해진 구역을 맡아 강당을 청소하였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 교육이 많을 거란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오전부터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청소가 마무리된 9시 반부터는 복지관 관장님께서 사회복지 윤리와 가치에 대해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복지관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몇 명인지 어느 법인에 속하는지, 복지관 관련된 협의회와 협회가 어떤 곳이 있는지 알게 되었고, 함께 사회복지사 선서를 외치며 정말 사회복지사가 된 것처럼 느껴지고,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최고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교육을 들은 후, 점심시간이 되기 30분 전부터 경로 급식 지원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첫날 행사 참여와는 다르게 실제 운영 중인 사업 중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사람을 대면하는 자리였고 대상자가 노인분들이라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지원 업무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들어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하고 명단 확인을 하며, 편하신 자리에 안내하고 나면 식판에 음식을 담아 가져다드리고, 식사가 끝나면 식판을 치우고 나가실 때 정해진 물품이나 주스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걱정과 달리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어르신들이 하는 말을 잘 못 알아듣기도 해서 실수를 할까 봐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3일차, 오후 일과 

오후에는 첫날 진행됐어야 하는데 행사 때문에 못하게 된 기관 라운딩을 시작으로 점심시간 끝나자마자 기관을 층마다 돌아보며 어떠한 시설이 있는지 살펴보며 기관 라운딩을 하고 지역 조직화 사업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주민에 지역사회 문제에 스스로 참여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주민조직의 육성을 지원하고 이러한 주민 협력 강화에 필요한 주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들 중에서 첫날 오자마자 복지관에서 했던 행사에 참여한 조직도 있었고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습니다.

교육사업, 복지 편의시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민 조직화 사업 중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에 관해 교육도 받게 되었습니다. 실습했던 지역이 지역 특성상 돌봄 욕구, 저소득층 1인 가구, 독거노인 비율이 1위라고 했는데, 그 결과를 대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고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민들과 노인들이 공동체 마을을 형성하고자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단절감을 해소시키고 집단활동으로 인한 긍정 인식으로 만족감이 높은 사업 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업마다 정해진 인원이 너무 소수의 인원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긴 힘들 것 같단 생각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웰레폰 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 너무나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문제로 없어질지도 모르는 사업이라고 듣고 나니 조금은 참담했습니다.

오늘 들은 교육들 중에 웰레폰 사업은 꼭 유지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발전되어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 꼭 유지되고 활성화되어 소수의 인원이 아닌 더 많은 인원을 충족하여 이슈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적극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서 없어지지 못할 중요한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웰레폰 사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시 안부확인을 위한 전용전화 및 전산시스템 구축, 관할구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안부확인, 생활지원금 지원을 해주는 사업 입니다.

주민조직화 사업처럼 동네 주민들이 협심하여 이루어내고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도 참 많은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기도 어렵고 이용할 사람들이 제대로 이용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회복지사 실습 전에는 동네에 복지관이 어디에 있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홍보되어서 필요한 사람들이 꼭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사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살고 있는 동네에 어느 곳에 복지관이 자리하고 있는지 한 번쯤 찾아보고 방문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