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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는 참을 수 없지

부산 올선데이
부산 올선데이

 
오늘은 부산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올선데이 광안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주말에 혼자 아이둘을 데리고 광안리에 갔다가 들려본 곳인데요. 평소 빵순이라서 맛있는 커피와 빵이 있는 곳은 언제나 환영이거든요. 그래서 특별한 카페를 찾아보던 중, 전에 친구들이랑 가려고 저장 해 두었던 곳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가보았어요. 베이글 맛집으로 소문난 올선데이에서 어떤 점이 특별하고 왜 방문해야 하는지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접근성 최강의 위치

 
올선데이 광안점은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28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워서 바다 산책 겸 들르기 아주 좋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주변에 무척 많은 카페와 맛집이 있어서 선택지가 풍부하더군요. 대중교통도 편리한데, 광안역에서 도보로 거의 10분 정도 거리밖에 안 됩니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도 덜었습니다.
저희는 광안리 민락해변 공원 노상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놀다가 가게되었어요. 접근성이 아주 좋아서 바다를 느긋하게 즐기다 보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경치도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와 베이글의 조화, 딱 좋지 않나요?

부산 올선데이부산 올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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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의 강렬함

처음 올선데이 광안점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외관이었습니다. 간판도 깔끔하고 모던하게 디자인되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더군요. 내부로 들어가니 베이글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그게 정말 최고였습니다. 따뜻한 빛이 부드럽게 비추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이 탁 트여 있어서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벽면에는 베이글과 커피의 일러스트가 있어서 보기 좋고, 디테일까지 신경 쓴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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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베이글 트리가 있었고 그냥 보기만 해도 빵순이는 흐뭇합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깔끔하고 편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정말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했어요. 딱 들어갔을 때 '여기 괜찮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올선데이 제대로 즐기기 팁

 
여기서 유용한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베이글 나오는 시간을 잘 기억하세요! 11시와 15시 30분, 이 시간이 바로 베이글을 신선한 상태로 만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사실 저는 시간을 모르고 갔는데 3시쯤에 가서 커피마시고 남아있던 베이글중에 시나몬이랑 소금베이글이 있어서 소금베이글을 주문해서 먹다가 나갈때 되서 3시반이 지났는데 갑자기 베이글이 다 채워져서 베이글 종류가 풍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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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갈수가 있나요? 더 먹을수는 없고 바로 포장을 했어요. 베스트 메뉴를 고르라고 할 때, 플레인 베이글이나 소금 베이글을 추천합니다. 진짜 기본에 충실하면서 맛있습니다. 크림치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플레인 크림치즈가 가장 무난하고 맛있습니다. 베이글 하나에 크림치즈 하나면 1인 1매치 딱 좋습니다.
저는 올리브, 바질 종류를 너무 좋아해서 보이면 무조건사는데 여기서도 잊지않고 구입했어요. 마지막으로, 베이글은 꼭 따뜻하게 데워 먹어야 제맛입니다. 차가운 상태로 먹으면 쫀득함이나 풍미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뜨겁게 데우는 건 비추입니다! 집에와서 바로 냉동해 두었다가 30분~1시간 해동 후 200도에서 4분정도 구워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안에 빵결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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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은 감동 포인트

개인적으로 좋았던 순간은 베이글을 입에 넣는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플레인 베이글과 플레인 크림치즈의 조합을 먹었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베이글 식감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하모니를 이루더군요. 그리고 뒤쪽 커피도 괜찮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 놀랐습니다. 직접 만든다는 점도, 뭔가 더 믿음직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카운터 뒤편에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꼭 한 번은 시도해볼 맛은 블루베리 베이글인데, 살짝 달콤하면서 향도 좋아서 자꾸 손이 가더군요. 그날 먹었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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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았어도 살짝 아쉬운 점들이 있겠죠?
먼저, 커피 맛이 좀 아쉬웠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괜찮긴 했지만, 깊은 맛은 못 느꼈습니다. 평소 커피를 진하게 먹는 탓일까, 제겐 약간 연한 맛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제가 나갈 때 보니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웨이팅이 있는 날은 정말 인내심이 필요하더군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더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날이 정말 좋아서 외투 안입고도 테라스에서 아아를 마실 수 있는 정도의 날씨였는데요. 선선한 날에 테라스 자리가 부족하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다 보면서 베이글 먹으면 진짜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 정도 작은 단점들 빼고는 확실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경험 총평 및 재방문 의사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올선데이 광안점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베이글의 맛과 품질은 정말 최고였고, 접근성도 좋아서 쉽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는 아쉬웠지만 정말 맛이없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가격대비 딱 괜찮은 커피였고, 베이글과 크림치즈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갈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플레인 베이글과 플레인 크림치즈의 깔끔한 맛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웨이팅 시간이 좀 긴 게 단점이긴 하지만, 전략적으로 방문 시간대만 잘 고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뭐든 한 번 하고는 모르니까,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엔 다른 맛의 베이글들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부산 가끔 갈 때마다 한 번씩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부산 올선데이


부산 광안리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올선데이 광안점을 강력 추천합니다. 풍부한 베이글 맛과 깔끔한 인테리어,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그 느낌! 다들 한 번쯤 가서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베이글이 가장 맛있었는지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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