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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황사는 강한 바람에 의해 흙먼지, 모래가 이동하면서 지표에 떨어지는 자연현상으로 주로 아시아 대륙의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 황하 중류의 건조 지대, 황토 고원, 내몽골 고원에서 한랭전선의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흙먼지나 모래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천천히 지표에 떨어지는 현상으로 삼국사기와 같은 옛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아주 오래된 자연현상입니다.
 

 

 

황사 미세먼지
황사 미세먼지

 

발원지에서의 황사입자 크기는 1∼1000㎛로 이 중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대기에서 오랫동안 떠다닐 수 있는 약 1∼10㎛ 크기이다. 황사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자연기원의 물질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달리 최근 국내외 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세먼지는 가정의 난방과 취사, 자동차 운행, 공장에서의 화석연료의 사용, 산불 및 화전 경작 등으로 발생한 인위적인 입자로 크기는 황사보다 훨씬 작은 2㎛ 이하입니다.

미세먼지는 인위적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게 해로운 질산염, 중금속 등이 포함하고 있고, 사람에게 해로운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황사 때 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 동부지역의 활발한 산업 활동으로 배출된 미세먼지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의 발생원과 성분의 차이로 인해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을 감시하고,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방법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급상승! 황사도 좋은 점이 있다고??

오늘은 제가 태어나서 본 미세먼지 농도 중에 최악의 수준인 날이었습니다. 대구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10시 기준 359 ug/m를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국내 대기환경기준(24시간 평균 100 g/ml)의 2.5배 이상으로 오른 것은 올해 처음이고, 올해의 최고치는 1월 7일 기록한 125g/m이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까지도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중국 쪽에서 건너온 황사 때문입니다. 사막지역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대륙과 황해를 넘어 우리나라를 덮친 것입니다. 황사 입자는 크기가 아주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하며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이 몸에 축적되어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 미세먼지
황사 미세먼지


황사와 미세먼지가 같은 것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같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황사는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의 사막에 있는 모래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을 말하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황사의 경우는 대부분 순수한 토양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 입자 크기는 1~ 1000km이며, 이 중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이보다 작은 약 1~ 10km 크기입니다. 중국 대륙과 황해를 건너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려면 입자 크기가 작고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와는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 가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중국의 공장이나 소각장들에서 발생한 아주 작고 가벼운 입자를 가진 오염물질입니다.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될 때는 대부분 황사와 더불어 중국의 오염물질들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황사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역시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데 뒤섞여 미세먼지 농도와 수치를 매우 높게 나타냅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도 초미세먼지 수치는 낮을 수 있습니다. 황사 입자는 대부분 PM 10으로 이는 우리가 '미세먼지'로 분류하는 크기입니다. 이런 경우는 KF94 이상 의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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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도 좋은 점이 있다고요?

황사에도 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있었는데, 알칼리 성을 띈 황사가 한반도에 찾아와 산성화된 토양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황사에 포함된 철 성분이 바다에 침투하여 플랑크 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플랑크 톤이 해양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을 생각하면 나름 중요한 일을 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예전과 달리 지금의 황사는 대부분 중국의 오염물질과 미세 먼지를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이득보다 해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한 날엔 어떻게 해야 하죠?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꼭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도 육안으로는 날씨가 맑은 것처럼 보 일 수 있기 때문에 꼭 미세먼지 수치를 인터넷 등을 통 해 확인해야 합니다. 외출 후엔 꼭 몸을 깨끗이 씻고 양치와 코세척을 해서 구강과 비강 내 황사를 씻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삼겹살이나 족발을 먹어서 고기의 기름으로 후두의 먼지를 씻겨 내려가게 해야 한다는 설이 있는데, 과 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더 안좋을 수도 있으니,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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