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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고건축 내부공간과 현대미를 나타내는 돌샘길
통영에 갔다가 주변 카페를 보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평소 커피 맛집만 찾아다니는데, 이날 날씨도 흐리고 뭔가 따뜻한 차를 한잔하고 싶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없지만 매장 앞에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주변에 도로가에 주차가 가능해서 주변을 살펴보시고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야외 테이블도 있었고, 안에 들어서자마자 찻집분위기가 풍겼어요. 조용조용하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내부에 앉고 싶었던 자리가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이 이용 중이어서 저희는 외부로 나가기로 했어요.
여기는 위에 그늘막이 쳐져있고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어요. 이쪽 말고 입구가 양방향인데 주차장 쪽에 정자가 있어서 연못이 있는 그쪽에 앉아보기로 했어요, 안에 분위기는 이렇게 찻집 느낌이 물씬 풍기죠?
바로 차 내려주시는 걸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 데리고 자리가 협소해서 외부로 나갔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이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정자에 앉아서 조용히 저희끼리만 있으니 더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메뉴는 메뉴판 참고해 주세요. 주로 차가 메인이고, 셰이크가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커피도 있었지만 찻집에 온 만큼 차를 마시고 싶어서 저는 육보차를 주문하였고, 신랑은 인절미 밀크셰이크, 아이들은 밀크셰이크를 주문했어요. 간단한 다과가 같이 나온다고 하니 너무 좋았어요.
이쪽을 통해 바깥쪽 정자로 나갔어요.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했지만 바로 이어져 있는 길 따라 정자에 갔어요.
음료도 직접 비 맞고 가져다주셔서ㅜㅜ 너무 감사했어요.
다과도 알록달록 분위기 무엇.. 너무 이쁘지 않나요? 생화로 저렇게 꾸며서 주시니 맛도 더 있어 보이네요.
차과자는 직접 아침마다 수제로 만드시고, 깨강정 3종류와 말린 귤이 제공되어요.
차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연못에는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나고, 비도 적절하게 쏟아지고 물소리 들으면서 촉촉하게 젖은 수국을 쳐다보며
차를 마시는데 이 순간이 힐링이었어요.
차는 식지 않도록 워머 위에 놓고 마시니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차를 거의 다 마실 때 즈음 다시 리필해 주세요.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세심한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던 수국과, 정자에서 도란도란 우리만의 시간, 사진은 비오기 전에 찍었는데 비 올 때 정말 좋았어요.
보통 차를 마시려면 긴 시간과 조용한 분위기가 뒷받침되어야 은은하게 즐길 수 있는데, 정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니
아이들도 물 흐르는 소리에 집중하고, 아무런 방해 없이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간다면 괜스레 비 오는 날 가보고 싶어요.
참고로 이곳은 월, 화가 정기 휴무일이고, 10시부터 17:30분까지 운영합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내부 자리보단 바깥에 정자 자리를 추천해요.
힐링해 보세요 ^^
용화사광장 밑 자연채식당에서 첫 번째 골목 찻길로 들어오시면 돌담과 마당이 있는 공간입니다.
주차는 매장 앞이 협소하니, 매장 주변에 실선으로 되어있는 도로가에 주차해 주세요~
근처에 무료 개방되어 있는 주차장은 '통영시 봉수로 93'이라고 하니 이용 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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