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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꼭 가보고 싶어서 미리 예약해 둔 남해 토모노야 시그니쳐료칸.
남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건물이 두 개의 동으로 나눠져 있는데 두 번째 왼쪽 사진이 체크인하는 곳입니다. 왼쪽에 가서 체크인 후 객실이 반대편 건물에 있다고 해서 바로 넘어가서 7층으로 올라갔어요.
객실 앞에 오니 환하게 등이 비추어져 있고, 엘리베이터는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701호!
객실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이 보이고 좌측에 세면대가 있고, 안쪽 문을 열어보니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객실은 2인기준 최대 4인이였고, 저는 미취학아동 1, 어린이 1 추가를 해서 인당 33,000원을 추가 지불했습니다.
테이블 앞에 붙박이장이 보였는데, 그 안에 추가인원에 대한 이불이 따로 들어있어서 잘 때 꺼내어 바닥에서 깔고 잤어요.
신발장에서 시작되는 미닫이 문이 총 3개인데 하나 열면 거실이고 두번째 열면 침대방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마지막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히노끼탕! 이게 메인이죠
히노끼탕과 좌식 샤워부스가 있어서 오랜만에 엄마와 목욕탕을 간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 쪽에는 바스타월과 컵, 세안제, 입욕제가 있었어요. 히노끼탕이라서 입욕제는 제공되는 것만 사용이 가능하고, 다른것은 부식의 우려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요.
그리고 너무 하고 싶었던 효소찜질을 하기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안에 탈의실이 있어서 주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다 끝나면 입기 편한 유카타를 객실에서 입고 와서 그대로 걸치고 가는 게 제일 좋아요!~
효소찜질은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 씨가 체험한 후로 더 이슈가 된 것 같은데요. 효소 내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자연스레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찜질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들어가요 ㅎㅎ 사장님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엄마랑 좋은 추억도 남기고 너무 좋았어요.
효소찜질 룸앞에 효소가 쌓여있고, 효소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시는데 전혀 걱정 없어요. 편백나무 욕조 안에 효소가 가득 들어있고, 온도계를 꽂아서 체크하시고 찜질을 시켜주시더라고요. 65도에 맞춰 아무 전열장치 없이 자연발생으로 찜질을 하니 정말 신기하고 건강에도 너무 좋죠.
효소를 통해서 자연발생한 열이 피부를 통해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가속화 시키고 효소 자체가 인체 대사활동에 도움을 줘서 미용목적뿐만 아니라 피부, 관절염, 암 환자들에게도 치료 목적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엄마랑 해보고 싶었어요.
몸 안의 독소를 땀으로 쫙 배출시키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실제로 20분간 찜질을 하고 나면 마라톤 한 것 같은 운동효과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땀이 많이 나니까 객실에 있던 유카타를 입으라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왜 입으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거 하려고 전국에 많은 토모노야 호텔중에서도 일부러 남해를 찾아온 이유!
엄마도 너무너무 만족하셨고, 저도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가자고 이야기했답니다. 효소찜질은 미리 방문하시기 전에 꼭 예약을 하셔야만 이용 가능하고, 1인 22,000원의 비용이 들어요.
사진처럼 15분은 전신 찜질하고 5분동안은 앉아서 있다가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뒤에 효소로 등받이를 만들어주십니다. 다 끝나고 편백욕조 밖으로 나와서 서있으면, 겉에 묻은 효소를 다 털어주시고 탈의실 안에 환복 하는 곳에 들어가서 환복하고 유카타를 걸치고 객실로 가서 바로 샤워하시면 됩니다. 정말 정말 개운하고 사우나 보다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거 강추입니다.
올라와서 샤워를 하고 있다보니 금방 석식이 준비되었어요. 방안에 테이블에 직접 갖다 주셨습니다.
미리 사온 와인을 준비하고 와인잔은 말씀드렸더니 갖다 주셔서 너무 잘 먹었어요. 아이들 인원 추가로 인해 음식도 추가가 되었는데 성인 4인기준으로 마련이 돼서 정말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아이들 어메니티라고 받았는데 앞 사진은 성인꺼고 세 번째 사진은 아이들 슬리퍼, 샤워 스펀지, 칫솔, 타월이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더라고요. 제품은 일본 거였어요.
히노끼탕을 제대로 즐기고 너무 잘 쉬었습니다. 비가 온 날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고, 운치 있어 보였어요. 히노끼탕 이용 시에는 객실과 연결된 미닫이 문을 꼭 닫으셔야 하고, 수증기로 인한 화재 센서가 울릴 수도 있어서 꼭 닫으셔야 해요.
그리고 다음날 8시30분에 객실 앞에 조식이 도착했어요. 아침 역시 푸짐합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조식, 석식 제공되고 그 객실 가격이면 충분히 매력 있다 생각했습니다.
비가 와서 호텔 야외에 있는 자쿠지는 이용하지 않았는데, 전에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현재는 사전예약을 하셔야 하고 객실당 22,000원의 비용이 있습니다.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이며, 최대 1시간 레이트 체크아웃시 추가요금 33,000원이 추가됩니다.
부모님과 여행, 가족여행, 연인.. 누구와 오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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