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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바운스! 스페이스 워크

주말에 아이들과 대구에서 출발하여 1시간 10분을 달려 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근처에 10시에 오픈하는 스페이스 워크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강풍으로 인해 입장이 불가하여 올라가 보진 못하였는데요.

 

오늘은 다행히 가능해서 가보았습니다. 처음에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차장을 확인하고 출발하였는데, 검색 시에 환호공원 주차장 1, 환호공원 1 주차장 이렇게 글자 앞뒤 차이로 완전 다른 주차장이어서 원래 생각한 주차장과 다르게 잘못입력하고 환호공원주차장 1에 도착하여 보니 산책로 입구가 나와 당황했습니다. 아이들은 대형 그네 타고 싶다고 앉아서 사진도 남기고ㅎㅎ

 

 

그 와중에 잘 즐겼네요. 표지판에는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길이 나와있지 않아서 다시 지도를 확인 후

 

 

 

 환호공원 1 주차장에 갔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주차장 옆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다 보니 스페이스 워크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환호공원 3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주차장 바로 위에 짧은 오르막길을 올라와서 흙길을 조금만 걸으면 바로 도착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저희는 흙길이 싫어서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온 거였는데, 환호공원 1 주차장이 애들 데리고 걷기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 10시 30분경 도착하였는데, 이미 줄이 긴 상태였고 저희는 바닥에 20분 기다려야 한다고 적혀있는 곳에서부터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10분 경과 후 뒤를 보니 40분 기다려야 하는 곳까지 줄을 서있더군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그때를 생각하니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7살 9살 두 딸들이 겁먹지 않고 너무 잘 올라가서 저는 등에 땀이 비 오듯이 오는 것을 참고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보호자와 동행 후 손을 꼭 잡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키 제한도 있었는데요, 110cm 미만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앞에 관리하시는 분이 좀 작은 아이들은 꼭 손잡고 올라가시고 중간 삼거리까지 갔다가 그냥 내려오시라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저도 그냥 거기까지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꼭대기까지 올라왔네요. 밑에서 나눠지는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왔는데요. 바다 뷰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제가 다 내려와서 보니 오른쪽이 조금 무서운 구간 같았습니다..

사진에는 여유 있어 보이지만 난간을 붙잡고 덜덜 거리고 있었습니다. 선글라스가 한몫했네요.
아이는 마냥 신났는데.. 저 계단이 공중에서 막 흔들려요..
정말 무섭습니다.

 

돌아서 다시 왔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맨 위에서 다시 돌아 나가자고 하였지만 아이들이 끝까지 갈 거라고 해서 결국 막혀있는 문 있는 곳까지 와서 인증숏 남기고 갑니다.

 

 

맨 위에서 사진도 찍고요. 다시 올 일이 없을 거라며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내려가면서 한 컷!
우리 딸은 요즘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자꾸 먼산을 보거나 저렇게 뒤돌더라고요. 감성 샷을 찍을 줄 압니다.

 

 

한참 즐긴 후에 내려와서 주차장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
저기는 LOVE라고 사진 찍는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수돗가였어요.

 

 

신랑이 남겨준 모녀 셋 샷
정말 무서운 곳이였는데 사진에서는 행복해 보이니 다행이에요.
11시에 오픈하는 식당이 있어서 바로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스페이스 워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쏨밧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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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밧 ( SOMBAT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03
1,2층
11:00~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0시
 
바닷가 쪽 입구는 2-3대 주차 공간이 있었고
건물 뒤편에는 10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는 뒤쪽으로 와서 처음에 앞에는 주차장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뒤쪽 주차장과 연결된 문을 통해 들어왔더니 바로 오픈형 주방이 보였고
입구부터 사실 좀 지저분해 보여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에는 주방으로 사용되고 테이블은 없었습니다.
신기한 구조였습니다.

 

2층 바닷가 쪽으로 앉아서 주문한 태국식 새우볶음밥, 모닝글로리, 푸팟퐁카레

음식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만드신 것 같아요.
모닝 글로리랑 푸팟퐁 카레는 매운맛이 나서 아이들은 먹질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맛있게 먹었지요!
점심 식사 후, 구룡포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20분 거리에 있는 곤륜산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바다 뷰 멋진 곤륜산

곤륜산에 가기 위해서는
곤륜산 주차장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914-5를

검색 후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입구 앞에 주차하거나 건너편 이마트 24시 포항칠포리점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장부터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오르시길 추천해요.
아이들과 올라오고 나니 점점 이런 뷰가 보이길 시작하고
 

 

 

 

올라와서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원하고 확 트인 전경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신랑이 계속 밑으로 내려가니까 아이들이 아빠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ㅎ
안전하게 사진 찍고 내려왔습니다.

 

 

내리막길이 너무 가파른 곳이라 올라갈 때보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다리에 힘을 쥐고
내려와야 해서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즈음 첫째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돌에 걸려
두 번이나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주의가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들 간식거리 사주고 편의점 바로 옆 휴게실 같은? 식당에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셔서
화장실도 들렸다가 다시 출발!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영일대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샌드아트 페스티벌

 

해수욕장에 노상 공영주차장에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내려다보니 모래사장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2023년 6월 30일까지 샌드페스티벌 행사를 하고 있었네요.


김경수 작가님의 모래 작품이라고 합니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비상의 순간을 꿈꾸며 제작되었으며, 움트는 생명의 이미지를 가득 담은
조형물에 모래를 덧입혀 그 생명력을 부각합니다. 물과 모래로 만드는 조각이 이동이 불가하고 오래 보존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여 특허기법으로 역동적 구도의 자유로운 형태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래로 만든 것이라서 아이들이 만지는 것도 조심스러워 보여 되도록 가까이 가거나 만지면 주의를 줬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말에 올라타게 해서 사진을 찍어주는 걸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러다 혹시라도 무너지면 어떻게 될지 ㅜㅜ
샌드아트 작품에 관리자가 따로 없어서 좀 걱정스러워 보였습니다..
 

너무 신비롭고 디테일함이 돋보였습니다.

한창 구경하고 있는데 모래사장에 말이 나타나서 애들이 신나서 모여들었습니다.
저희 애들도 신나서는 만져봐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안녕~~ 하고 쓰다듬어 주었지요.
 

안녕~ 잘 가!

 

위에 올라와서 사진도 남기고 이제 집으로!!
시간이 더 여유있다면 구룡포까지
둘러보고 가면 좋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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