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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아메리카노는 아는데, 롱블랙은 뭐야..? 당혹스러우신 적 있으셨을거예요. 간혹 카페에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아메리카노, 롱블랙의 차이를 아시나요?
보통 아르바이트생이나 커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손님이 "롱블랙이 뭐예요?" 라고 질문을 하면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일거에요. 맞는 답일까요?
커피의 기본적인 종류로 아메리카노나 롱블랙을 만드려면 에스프레소 Espresso가 필요합니다. 에스프레소는 가늘게 분쇄한 커피가루에 고압의 물을 통과시켜 커피 의 성분을 추출한 소량의 농도가 짙은 커피라고 할 수 있으며 추출시 크레마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메리카노 Americano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다량의 물을 타서 희석해 마시는 음료입니다. 미국사람들이 에스프레소가 너무 쓰고 진해서 물에 타서 마시기 시작했다고 해서 아메리카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죠.
롱블랙 LongBlack은 아메리카노와 마찬가지로 에스프레소 원액에 물을 타서 희석해 마시는 음료입니다. 호주사람들이 마시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통상 알려진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점은 둘 다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인데 뭐가 다른지 궁금하 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만드는 방식의 차이는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하여 얘기해 볼까요?
먼저 롱블랙은 크레마 손상이 안되고 황금빛 크레마의 색깔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크레마가 유지되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약간 쓴맛이 나고, 향이 오래 머물러요.
아메리카노는 크레마가 깨지면서 에스프레소의 향이 빠르게 밖으로 분출되고 에스프레소가 물과 희석되어 전체적인 맛에서 쓴 맛이 줄어 들고 균형잡힌 고소함이 있어요.
구체적으로 차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보통 많이들 설명하시기를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먼저 추출하고 거기에 물을 부어 희석하는 것이고 롱블랙은 물부터 넣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크레마를 살려서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고 저도 항상 아메리카노 제조할 때, 물 먼저 따르고 그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합니다.
아무래도 농도가 진한 에스프레소이다보니 같은 온도라면 물보다 무거워서 가라앉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마는 주로 기체와 기름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물 위에 띄우는 것이 커피의 아로마를 즐기기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점은 '희석하는 물의 양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호주에 직접가서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롱블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아메리카노보다 잔이 더 작습니다.
물부터냐 에스프레소부터냐의 차이보다는 에스프레소 원액과 희석하는 물의 비율 차이, 즉 잔의 크기 차이로 보시는 것이 더 맛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탈리아어 "카페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칸 커피"라고 불리지만, 영국과 미국 국가들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메리카노"에서, "아메리카"는 미국을 의미하고, "아니오" 부분은 이탈리아어로 "좋아요"를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미군 병사들이 쓴맛 때문에 물을 희석하면서 에스프레소를 마셨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로 미국식이라는 뜻의 아메리카노라고 불렸다고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죠?
차이점을 아셨다면, 맛있는 커피한잔 즐기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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